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8일째인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카라만라슈의 남쪽 교외의 한 공터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유가족들이 지진 희생자를 매장하고 있다. 카라만마라슈(튀르키예)|문재원 기자
울창한 소나무 숲 향보다 젖은 흙냄새가 코 끝에 먼저 닿았다. 급하게 뿌려진 듯한 자갈 사이로 이름이 적힌 나무 널빤지가 수도 없이 꽂혀 있었다.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8일째인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카라만마라슈의 남쪽 교외의 한 공터는 한순간에 공동묘지로 바뀌었다.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8일째인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카라만라슈의 남쪽 교외의 한 공터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유가족의 희생자 매장이 채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희생자가 담긴 가방이 도랑 옆에 놓였다. 카라만마라슈(튀르키예)|문재원 기자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8일째인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카라만라슈의 남쪽 교외의 한 공터에서 한 관계자가 나무 묘비에 희생자 이름을 적고 있다. 카라만마라슈(튀르키예)|문재원 기자
소나무 숲을 뒤로하고 일렬로 파진 도랑에는 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이들이 안치됐다. 제대로 된 관도 없이 희생자가 담긴 가방을 묻고 손글씨로 이름을 쓴 널빤지를 세웠다. 유족들은 손을 모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슬람 성직자의 짧은 기도가 시작됐다. 또 다른 희생자의 시신을 담은 가방이 기도가 채 끝나기도 전에 옆에 놓였다.
매장지의 자원봉사자는 A4 용지에 적힌 희생자들의 이름을 나무 널빤지에 쉴 새 없이 옮겨적었다. 유난히도 화창했던 날의 아침 햇살은 도랑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8일째인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카라만라슈의 남쪽 교외의 한 공터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지진 희생자들을 매장하고 있다. 카라만마라슈(튀르키예)|문재원 기자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8일째인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카라만라슈의 남쪽 교외의 한 공터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유가족들이 지진 희생자들을 매장하고 있다. 카라만마라슈(튀르키예)|문재원 기자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8일째인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카라만라슈의 남쪽 교외의 한 공터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유가족들이 이번 지진 희생자들을 매장하며 기도하고 있다. 카라만마라슈(튀르키예)|문재원 기자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8일째인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카라만라슈의 남쪽 교외의 한 공터에 마련된 지진 희생자 매장지에서 한 유족이 나무 묘비에 비닐을 씌우고 있다. 카라만마라슈(튀르키예)|문재원 기자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8일째인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카라만라슈의 남쪽 교외의 한 공터에 마련된 지진 희생자 매장지에서 한 유족이 나무 묘비에 비닐을 씌우고 있다. 카라만마라슈(튀르키예)|문재원 기자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8일째인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카라만라슈의 남쪽 교외의 한 공터에 마련된 지진 희생자 매장지에서 한 유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카라만마라슈(튀르키예)|문재원 기자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8일째인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카라만라슈의 남쪽 교외의 한 공터에서 자원 봉사자들과 유가족들이 희생자를 매장하고 있다. 카라만마라슈(튀르키예)|문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