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 정권, 또 위장평화쇼… 대북정책 전환하라"

2020.07.05 10:13 입력 2020.07.05 10:14 수정

무소속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캡처

무소속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캡처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안보라인 인사에 대해 “또 한번의 위장평화쇼를 기획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년전 전국민과 세계를 속인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1938년 9월 히틀러와 체임벌린의 뮌헨회담, 1973년 키신저와 레둑토의 파리 평화회담에 비유하며 위장 평화회담이라고 나는 성토한 바 있다”면서 “최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볼턴 회고록으로 그 두 회담은 문 정권이 김정은과 트럼프를 속인 희대의 외교 사기극임이 밝혀져 지난 3년간 문 정권이 벌인 위장평화 쇼는 이제 막바지에 왔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이 밝혀진 지금 이제는 국민 앞에 고해성사를 하고 대북정책을 전환해야할 시점에, 문 정권은 이번 안보라인 인사에서 친북세력들을 총집결시켜 또한번의 위장평화 쇼를 기획하고 있다”고 적었다.

홍 대표는 문 정권의 최근 안보라인 인사에 대해 “첫째 목적은 그동안 문 정권을 지탱해 온 남북관계가 파탄나는 것이 두려워 또 한번의 대국민 속임수를 쓰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둘째는 곤경에 몰린 트럼프가 북을 써지컬 스트라이크(surgical strike·외과수술식 공격)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라고 적었다. 홍 의원은 “전쟁 중에는 정권이 바뀌지 않으니 궁지에 몰린 트럼프로서는 충동적인 모험을 할 수도 있다”면서 “그래서 미국 대선 전에 3차 북미회담을 주선한다는 다급함이 문 정권에는 절실한 것”이라고 적었다.

홍 의원은 “그러나 거짓으로 정권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발상은 이제 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문 정권을 향해 “아직도 늦지 않았다. 대북정책을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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