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현 규모 5.8 지진 발생···오염수 방류 중단

윤기은 기자
지난해 8월23일 도쿄전력이 1차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출한 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모습. AP연합뉴스

지난해 8월23일 도쿄전력이 1차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출한 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모습. AP연합뉴스

일본 동부 후쿠시마현에서 15일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2시14분쯤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진도 5.8의 진동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하지 않았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제2원전 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절차에 따라 제1원전에서 진행 중인 오염수 해양 방류를 수동으로 중단시켰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은 흔들림이 강한 지역에서 낙석이나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지진 피해에 대해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육지에선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 고리야마시, 이와키시, 시라카와시, 아오바구, 시로이시, 가쿠다시에서 진도 4의 진동이 관측됐다. 미야기현의 이와누마시, 이바라키현의 기타이바라키시, 도치기현의 오타와라시에서도 같은 정도의 진동이 감지됐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 위원장인 히라타 나오 도쿄대 명예교수는 “이번 지진은 13년 전 동일본 대지진을 일으킨 도호쿠 앞바다 대지진의 여진으로 보인다”며 “여진대에서는 지진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어서 앞으로도 강한 흔들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NHK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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