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답변 않겠다”

유설희 기자

‘엑스포 유치’ 파리 방문 때 술자리

“술자리라기보다는 저녁 식사 자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을 당시 대기업 총수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술자리라기보다는 저녁 식사 자리였다”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보도된 것보다도 훨씬 늦은 시간에 일을 마쳤기 때문에 저녁 식사들을 다들 못하셔서 저녁 식사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술자리라고 표현하는 것은 좀 과도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겨레21>은 윤 대통령이 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이었던 지난달 24일(현지시각) 파리의 한 한식당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특별히 거기에 대해서는 답변드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원포인트 개각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침 상황 다르고 저녁 상황 다를 만큼 굉장히 지금의 상황과 여러 가지로 긴밀하게 연동돼서 결정되고 있는 사안이라서 지금으로서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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