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내년 7월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판매 금지

정원식 기자
아프리카 가나 해변의 플라스틱 쓰레기

아프리카 가나 해변의 플라스틱 쓰레기

독일이 플라스틱 일회용품의 판매를 내년 7월부터 금지하기로 했다.

독일 정부는 24일(현지시간)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등으로 만들어진 일회용 빨대와 용기 등의 판매를 내년 7월3일부터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스벤야 슐체 환경부 장관은 이번 결정은 “혁신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제품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슐체 장관은 “지구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가 계속되면 2050년까지 바다에서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는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수집되는 쓰레기의 최대 20%가 플라스틱 소재의 일회용품이라고 전했다.

독일 정부는 관련 법을 만들어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기독민주연합·기독사회연합, 사회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의회 통과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유럽연합(EU)도 지난해 3월 유럽의회에서 2021년부터 빨대, 면봉 막대, 접시 등 플라스틱으로 만든 10종의 일회용 제품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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